UX UI 공부/부트캠프

[패스트캠퍼스_UXUI 부트캠프 3기] 인뎁스 인터뷰 진행과 UX 전략 발표 과정

⺣̤̬ 2024. 8. 25. 15:21

https://dbleue.tistory.com/4

 

[패스트캠퍼스_UXUI 부트캠프 3기] 첫 UX 팀과제 후기 𝟣

부트캠프를 시작하고 처음 한 두 달간은 온라인 강의를 집중 수강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지만.. 주 1~2회씩 배정된 실시간 강의에 따른 과제를 수행하느라 시간이 여유롭지 않았다. 구 바이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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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지난 블로그 글에서 

위 링크 참고

 

이렇게 마무리지었는데 업데이트한 최종 인터뷰 질문지와 함께 이후 과정을 마저 회고해보고자 한다. 

 

4️⃣ 인터뷰 진행, 인터뷰 결과 클러스터링

아래는 인뎁스 인터뷰를 위한 질문 가이드 최종본이다. 한 명도 빠짐없이 다들 열심히 작성했다.🥹

 

인터뷰 모더레이터는 먼저 하겠다고 하신 한 분과 내가 진행했다. 우리가 각자 인터뷰를 할 때 다른 팀원들은 두 명씩 참관해 녹음 및 필기하고 인터뷰 후 답변 내용을 요약 및 정리해 주셨다.

원래는 한 사람당 적어도 세 명씩은 인터뷰를 하려고 했는데, 연락드렸던 인터뷰이들의 바쁜 일정으로 총 다섯 명밖에 못했다. 강사님께서 최소 8명은 채우라고 하셨는데 저 5명도 채우지 못해서 우리 팀원들 중 위버스 사용 경험이 있는 나와 다른 팀원이 그 공백을 채웠다. 인터뷰 요청에 응답을 받는 건 쉬운 것이 아님을ㅠ 위버스라는 플랫폼의 특성상 인터뷰하기 부담스러우실 것 같기도 하고 1:1 인터뷰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서 꺼리셨을 수도 있지 않을까.. 혼자 추측해 봤다.🥲 이런 경우는 "모객 난이도가 높았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사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나는 일요일에 한 명, 월요일에 한 명을 인터뷰하고 완료하자마자 바로 팀원들과 함께 인터뷰 결과 클러스터링을 진행했다. 이 부분이 정말 감이 안 잡히고 어려웠다. 처음 해보는 거라 이 많은 답변들을 어떻게 분류할지 어려워서 강사님께서 샘플로 주신 실무 작업을 참고했다. 그런데...항목 분류가 모바일 쇼핑/홈쇼핑에 최적화되어 있어 더 헷갈리기만 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분류하기로 했고, 처음 나눴던 세 개의 가입 목적부터 시작하는 게 도움이 되었다.

인터뷰 녹음 & 내용 요약 시 활용한 네이버 클로바노트
1차로 유저별로 답변들 모아놓기
2차로 스크립트 분류, 마지막으로 클러스터링

 

UXUI 프로젝트 경험이 있으신 분이 한 분 계셨는데, 개인 사정으로 늦게 참석하셨다. 처음 진행해보는 팀원들끼리 하다가 이 분이 오시자마자 확인 좀 부탁드린다고 (거의 울먹거리면서) 이렇게 하는 게 맞는지 여쭤봤다. 스크립트 분류는 된 것 같은데.. 사실 클러스터링 분류 기준은 어떤 서비스냐 어떤 인터뷰 질문과 답변이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이 정도만 하고 강사님께 확인을 받기로 했다. 분류하면서 페인포인트와 니즈, 그리고 거기서 도출할 수 있는 해결 방안들까지 적어 두었다.

우리의 심경을 나타내는 짤

 

강사님께서 세부 내용을 일일히 다 체크하긴 어렵기도 하고 큰 문제는 없어서 넘어갈 수 있었다. 물론 우는 짤은 진심이었ㅇ..

덕질 짤이자 우는 건 우리의 심경을 대변한

 

5️⃣ UX Pattern, UX Model 검토 &  가설 검증

초기 단계에서 네 가지 유형으로 UX 패턴을 설정했었는데,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사용자들의 패턴이 대부분 비슷해 정확히 유형을 나누기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패턴을 어떻게 재정의할지 고민이 되어 강사님께 도움을 요청했다. 돌아온 대답은 패턴 없이 진행해도 된다! 는 것이었다. 뚜렷하게 쪼개기 어렵고 전략 목표를 어느 한 유형으로 설정하기에도 모호한 우리 팀과 같은 경우 방문 목적에 따라 분류해도 된다고 하셨다. 

최종 장표
유저 플로우

 

세 목적에 따라 유저 플로우를 수정하고, 페인포인트를 통한 인사이트 도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했다.

방문 목적 > 가설 > 니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아이디어를 나누고 나서부터는 최종 발표 장표를 만들면서 지금까지의 내용을 흐름대로 정리했다. 작업을 하면서 함께 UX 최종 전략을 도출하고 키워드를 뽑아냈다.

 

6️⃣ UX 전략, 발표 준비

각자, 또 같이 발표를 위한 장표 디자인을 진행했다. 위버스 컨셉에 맞게 다들 잘 만드셔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사용자 조사 내용
유저 저니맵과 인사이트 그리고 UX 전략 및 키워드 도출

 

인터뷰 클러스터링 결과 중 우리가 도출한 인사이트와 관련 있는 답변들을 재분류하여 정리하고, 이 모든 과정을 통합하여 네 가지의 TO-BE 전략이 나왔다.

 

1. Valuable 현재 유저가 느끼는 굿즈 팔이 느낌을 배제하고, 단순한 물건이 아닌 감성과 경험을 파는

2. Fun 피로도는 덜고, 즐거움은 더하는 커뮤니티 환경 구축 

3. Reliable 맞춤형 정보 제공, 신뢰할 수 있는 리뷰 시스템

4. Sharing 통합 이벤트 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

 

최종 UX 한 줄 전략

 

최종적으로, "돈 쓰는 맛이 있는 덕질 파트너"가 되는 것이 우리가 선정한 서비스의 전략 목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적용할 수 있는 예시로 굿즈 구매나 활발한 서비스 이용에 따른 멤버십 혜택을 늘리고, 더불어 앱 사용과 참여도를 높이는 배지와 리워드 시스템 활성화, 오프라인 행사 시 활용 가능한 여러 서비스 추가, 내가 돈을 내고 내가 보고 싶은 콘텐츠에 초점을 둔 맞춤형 화면 구성, 게이미피케이션 등 여러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 

 

발표 이후 개인적으로 느낀 아쉬운 점은 위에서 우리가 나눴던 의견들을 화면으로 작업해 보여줄 수 없었다는 것과 사용한 단어들의 구체적인 예시를 언급하는 부분이 부족했다는 점이다. 공통적으로 받은 피드백 또한 나의 감상과 유사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출한 전략마다 타 서비스든 특정 화면이든 가져와서 보여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후 이 프로젝트를 다듬으면서 UI 작업까지 진행해 좀 더 발전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첫 프로젝트라 아쉬운 부분들이 보이지만, 그래도 다 같이 하면서 UX 프로세스와 전략에 대한 감을 조금 익히고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다음 프로젝트들은 또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