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UI 공부/부트캠프

[패스트캠퍼스_UXUI 부트캠프 3기] 파이널 프로젝트

⺣̤̬ 2024. 11. 26. 13:27

부트캠프를 한 지 어언 4개월

드!디!어! 파이널 프로젝트 시즌이 왔습니다 솨리질러~~!!

 

파이널 프로젝트란?

기업 연계 프로젝트로, PM 직무와 함께 실무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협업 프로젝트다. 

 

 

한 조에 PM의 리더, UXUI의 리더가 있고 PM 리더가 전체 그룹장인 PL 역할을 한다. 

이번 기수의 파이널 주제는 AI챗봇, 스크린파크골프, 채권관리 이렇게 세 가지였다.

 

고민과 번복의 연속, 그러나 결국 참여

사실 마지막 프로젝트는 개인학습으로 전환하고 쉬어갈까 싶었다. 프로젝트를 많이 해보는 게 목표긴 했지만 그동안 쉬지 않고 세 프로젝트를 연달아 달렸기도 하고 세 기업의 RFP 설명을 들었을 때 끌리는 주제가 딱히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현재 기준 포트폴리오에 필요한 프로젝트를 해야 하는데 개발 단계 없이 PM과만 하는데 UX 기획과 겹쳐서 협업이 잘 될까 우려되었던 부분도 있고 솔직히 말하면..소비자가 거의 없거나 적은 아주 작은 규모의 기업들이 한 두개가 아니라 1부터 5까지 여러 개의 메이저한 업무를 맡기는 느낌이라 "기업연계"의 메리트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수많은 고민과 여러번의 번복 끝에..(사실 개인학습 한다고 스터디에도 매니저님한테도 못 박았었음ㅠㅋㅋㅋㅋㅋ) 결국 파이널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골프랑 대부업은 너무 거리가 멀어서 나는 챗봇을 선택했고 1조로 배정받았다. UXUI 팀원도 네 명 됐으면 좋았을텐데 우리 조는 PM 4명, UXUI 3명으로 정해졌다. 

 

AI 챗봇을 선택한 이유

1. 가장 활용도가 높은 주제인 것 같아서

2. PC 기반 웹디자인 작업을 경험할 수 있어서

 

엄청난 고민 끝에 참여한 프로젝트였기에,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첫 주는 훈훈하고 나쁘지 않았다. PM들과의 협업은 어색했지만 무난한 느낌이었고, 리더님께서 매일 아침마다 공지를 상세히 정리해주시는 점도 감사했다.

내가 꾸민 피그마 썸네일

 

 

그런데..... However...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난관이 찾아왔다.
PM 분들과 방향성 조율이 잘되지 않아, UX/UI 팀이 대기하는 시간이 많았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던 날도 많았고, 솔직히 "이럴 거면 하차할까?"라는 생각도 정말 많이 했다. 특히 초반엔 의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결정이 지연되는 상황이 반복되어 답답함이 컸다.

 

우리가 길을 찾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았던 건, 우리 UX/UI 팀원들 덕분이었다.
서로 응원해주고,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긍정적인 태도로 버텨줬다. 중반부턴 우리가 직접 할 일을 찾아 나섰다. PM 분들과의 협의가 느릴 때도, 우리만의 방향성을 설정해 스스로 작업을 진행했다. 예컨대, 사용자 인터뷰 분석이나 화면 설계 같은 부분에서 주도적으로 나섰다.

프로젝트 후반에는 UX/UI 팀의 협업 덕분에 주요 프로토타입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고, PM 팀과의 간격도 조금씩 좁혀나갔다. 비록 처음부터 완벽한 호흡은 아니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던 노력이 쌓여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었다.

마무리하며

솔직히 이번 파이널 프로젝트는 완벽과는 거리가 먼 작업이었다. 부족한 점도 많았고, 방향성에서부터 시행착오가 많았던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건, 팀원들과 함께 만들어낸 작은 성취 덕분이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협업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실감했고, 동시에 문제를 극복하려는 노력의 중요성을 배웠다. 이제 돌이켜보면 힘들었던 순간들조차 의미 있는 배움이었다. 부족함을 안고 완성해낸 파이널 프로젝트, 나름대로 뿌듯한 마무리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이번의 배움을 바탕으로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